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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이 바르바라   

 

 

 

 

 

 

    

 

성인 성녀 이 바르바라 

영문명

 
축일 9월 20일  활동년도 1839.5.27 순교 
신분 동정  지역 한국 


성녀 이 바르바라 (1839년 5월 27일)옥사 
 

이 바르바라는 원래 부모 형제가 교우인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 청파에서 살았으나 조실부모하자, 가난하고 의탁할 데가 없어 서울의 두 이모 이정희와 이영희 밑에서 자라났으니, 이는 오직 천주를 사랑하다가 며칠 동안에 천국에 오르기 위하여 태어났던 간선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바르바라는 천성이 온순하고 아주 다정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열심하여 가난을 참는 덕이 비범하였다고 한다.

기해년 박해 때에 4월 11일 두 이모와 친척과 함께 포장에게 자헌하여 용감히 어린 나이로 혹혁을 감수하였다.

교황청조서에는 포도청에서 무수한 형벌을 당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형조로 옮겨 가서는 재판관이 때로는 엄포하고 때로는 달래며 배교를 시키려 하였으나,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으며 용렬한 말 한마디도 하지않고 지조를 굽히는 표정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재판관은 동정하여 형조에게 처단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명목으로 포도청으로 돌려 보냈다.
이 바르바라는 같은 감방에서 그와 동갑인 세 소년이 갇혀 있었는데 그들은 서로 권면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이 바르바라는 불행히 열병에 걸렸다. 이것은 당시 옥에 갇혀 있던 교우들이 고통을 더 심하게 하였는데 좁은 감방에 너무 많은 사람을 가두고 또 너무 불결하게 하여 두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열병이었다.

순교자 다불뤼 주교도 기해박해 당시의 감옥에서 열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음을 이렇게 증언하였다.
"우리 교우들은 어떻게나 빽빽이 갇혀 있었던지 잘 때에 자리도 펴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들이 한결같이 말한 것은 이 참혹한 옥중의 괴로움에 비하면 고문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상처에서 흘러 나오는 피와 고름으로 자리는 곧 썩어 버리고 견딜 수 없는 악취를 풍기며 열병이 발생하여 여러 사람이 죽어 나갔다."

우리의 용감한 소녀 이 바르바라는 일주일 동안 병고로 신음하다가 1839년 5월 27일에 숨을 거두었다. 그 때의 나이 1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