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고보 샤스탕(정아각백, 鄭牙各伯; Chastan, Jacques Honore) 1803-1839(36세) 신부 9월 21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
성 야고보 샤스탕 신부는 1803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827년에 신부가 되어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 마타오에 도착했다. 조선으로 떠나는 브위기에르 주교에게 조선 포교지를 자워하였고, 1836년 12월 31일, 정하상, 조신철, 이광렬의 안내로 변문을 통과하여 이듬해 1월 15일 서울에 도착하였다.
각지방 교회를 다니면서 상제옷을 입고 산길을 헤매었으며, 음식과 일상생활에 대한 불편은 물론 밤새도록 성무집행하는 고통을 다른 선교사와 같이 겪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난 후, 이미 체포된 앵베르 주교는 박해가 확대되어 신자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교사들의 자수를 권고하자 순명하여 모방 신부와 같이 자수하였다. 9월 21일 새남터에서 앵베를 주교, 모방 신부와 함께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여, 한국 천주교회의 밑바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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